산업·시장 트렌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한국 산업엔 어떤 충격이 올까?

찌라 2025. 4. 14. 20:16

연합뉴

1. 트럼프 관세에 맞불…中,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

2025년 4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가돌리늄, 디스프로슘, 이트륨 등 중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시장 전체를 겨냥한 구조적 조치다.

이로써 전기차, 드론, 미사일, AI 반도체, 레이저 장비, 스마트폰 칩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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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희토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구분내용
희토류란 17종의 희귀 금속 원소. 대부분 자석, 촉매, 배터리 소재로 활용
주요 용도 전기차 모터, 군수 무기, 인공지능 칩, OLED, 고효율 반도체
중국 점유율 전체 희토류 생산량의 70~90% (중희토류는 99%) 독점
세계 산업 구조 일본, 독일, 미국도 최종 생산은 하지만 원료는 대부분 중국산 의존

→ 즉, 중국은 희토류를 통해 글로벌 첨단 공급망의 ‘밸브’를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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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산업계는 정말 괜찮을까?

정부는 “6개월 이상 비축량이 있고, 일부 대체도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가 분명하다:

  • 공공 비축은 6개월 기준, 장기화되면 고갈 우려
  • 기술 대체는 일부 원료에만 가능, 전면 대체 불가
  • 재활용 기술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

특히 전기차의 경우 디스프로슘·테르븀·사마륨이 핵심 영구자석 원소인데,
이들 모두 중국이 통제하겠다고 밝힌 품목에 포함돼 있다.


AFP

4. 전방위 파급이 예상되는 산업군

산업영향
자동차 (EV 포함) 구동모터 핵심 자석 수급 불안 → 생산단가 상승
반도체/AI 고주파 커패시터, 리소스 정밀공정에 제약
군수/항공 레이저 유도·드론·로봇 무기체계에 직접 영향
디스플레이/조명 OLED, 형광체 생산 원가 상승

단가 상승 + 공급 불안 + 생산 리스크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다.


🧠 찌라는 이렇게 해석한다

찌라는 이번 희토류 통제를 단순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
‘공급망 무기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이 조치는 세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1. 중국이 공급망을 도구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 이제는 무역보복보다 소재통제가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는 걸 보여줬다
  3. 한국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이 간접 피해를 입을 구조 안에 있다

찌라는 이 상황에서 단기 수혜주보다

  • 희토류 비축 전략을 가진 국가 또는 기업,
  • 희토류 대체·저감 기술을 보유한 소재/장비 기업,
  • 국내 대체공급망 확대에 연관된 R&D 기업을 눈여겨본다.

즉, 이는 단순 수입 문제를 넘어
산업안보, 기술주권, 소재 전략 재편의 촉발점이라는 게 찌라의 해석이다.

중앙일보


5. 정리하며

희토류 통제는 무역전쟁의 다음 단계다.
더는 관세가 아니라, 공급망이라는 구조를 통한 제재가 산업 흐름을 흔들고 있다.

한국 산업은 아직 비축과 대체로 대응 중이지만,
이 흐름이 장기화된다면 기술·전략·외교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 다음 포스팅 예고

''한국은 희토류 없이도 버틸 수 있을까? 공급망 리스크 진단과 전략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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