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관세에 맞불…中,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
2025년 4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가돌리늄, 디스프로슘, 이트륨 등 중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시장 전체를 겨냥한 구조적 조치다.
이로써 전기차, 드론, 미사일, AI 반도체, 레이저 장비, 스마트폰 칩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이 우려되고 있다.
2. 희토류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희토류란 | 17종의 희귀 금속 원소. 대부분 자석, 촉매, 배터리 소재로 활용 |
주요 용도 | 전기차 모터, 군수 무기, 인공지능 칩, OLED, 고효율 반도체 |
중국 점유율 | 전체 희토류 생산량의 70~90% (중희토류는 99%) 독점 |
세계 산업 구조 | 일본, 독일, 미국도 최종 생산은 하지만 원료는 대부분 중국산 의존 |
→ 즉, 중국은 희토류를 통해 글로벌 첨단 공급망의 ‘밸브’를 쥐고 있는 셈이다.
3. 한국 산업계는 정말 괜찮을까?
정부는 “6개월 이상 비축량이 있고, 일부 대체도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가 분명하다:
- 공공 비축은 6개월 기준, 장기화되면 고갈 우려
- 기술 대체는 일부 원료에만 가능, 전면 대체 불가
- 재활용 기술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
특히 전기차의 경우 디스프로슘·테르븀·사마륨이 핵심 영구자석 원소인데,
이들 모두 중국이 통제하겠다고 밝힌 품목에 포함돼 있다.
4. 전방위 파급이 예상되는 산업군
자동차 (EV 포함) | 구동모터 핵심 자석 수급 불안 → 생산단가 상승 |
반도체/AI | 고주파 커패시터, 리소스 정밀공정에 제약 |
군수/항공 | 레이저 유도·드론·로봇 무기체계에 직접 영향 |
디스플레이/조명 | OLED, 형광체 생산 원가 상승 |
→ 단가 상승 + 공급 불안 + 생산 리스크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다.
🧠 찌라는 이렇게 해석한다
찌라는 이번 희토류 통제를 단순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
‘공급망 무기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이 조치는 세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 중국이 공급망을 도구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 이제는 무역보복보다 소재통제가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는 걸 보여줬다
- 한국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이 간접 피해를 입을 구조 안에 있다
찌라는 이 상황에서 단기 수혜주보다
- 희토류 비축 전략을 가진 국가 또는 기업,
- 희토류 대체·저감 기술을 보유한 소재/장비 기업,
- 국내 대체공급망 확대에 연관된 R&D 기업을 눈여겨본다.
즉, 이는 단순 수입 문제를 넘어
산업안보, 기술주권, 소재 전략 재편의 촉발점이라는 게 찌라의 해석이다.
5. 정리하며
희토류 통제는 무역전쟁의 다음 단계다.
더는 관세가 아니라, 공급망이라는 구조를 통한 제재가 산업 흐름을 흔들고 있다.
한국 산업은 아직 비축과 대체로 대응 중이지만,
이 흐름이 장기화된다면 기술·전략·외교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 다음 포스팅 예고
''한국은 희토류 없이도 버틸 수 있을까? 공급망 리스크 진단과 전략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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