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미얀마에 강진 발생
2025년 4월 4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인근 국가들까지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도가 강했고, 건물 붕괴와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피해 규모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지만, 동남아시아 전체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자연재해는 인명 피해 외에도 물류·공급망·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권 전체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간접적 영향은?
(1) 동남아 생산기지 의존 기업 주의
한국 제조업체 중 일부는 미얀마에 부품 조립 또는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류·패션 OEM 생산 기업, 현지 부자재 공급업체가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
(2) 글로벌 공급망 긴장 확대 가능성
미얀마는 중국·태국·인도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물류 허브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지진 여파로 해당 루트의 수출입 물류 지연 가능성이 일부 언급됨.
(3) 외환시장 불안 요인 작용 가능
아시아 신흥국 위기 뉴스는 환율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2020년대 초에도 동남아 정치 불안 시 원·달러 환율 급등 현상이 일어난 전례 있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지진은 산업 밀집 지역이나 금융 중심지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미얀마 자체의 경제 규모가 크지 않아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미얀마 현지 투자 비중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 결국 이번 이슈는 '리스크 요인으로서의 감시 필요성'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찌라는 이런 상황에 이렇게 대응한다
해외 지정학적 이슈가 터질 때, 찌라는 주식이나 환율에 즉시 반응하지 않는다.
대신 아래 3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① 사건이 실물 공급망에 영향을 주는가?
② 금융시장 반응이 연쇄적으로 확산되는가?
③ 국내 기업 실적에 현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
이번 미얀마 지진의 경우, 이 세 가지를 모두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링만 유지 중이다.
정리하며
국외 자연재해나 정치적 사건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영향이 우리 경제에 어떻게 번질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최근처럼 공급망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이 공존하는 시기에는
작은 이슈 하나가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구조적으로 따져보는 안목이 중요하다.
📣 다음 포스팅 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강한 자산은 무엇일까? 금, 달러, 원자재 비교 분석''
→ 이 주제로 곧 정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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